중국의 故事成語에 虛堂懸鏡허당현경이란 말이 있다. 直譯하면 빈집에 거울이 걸려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宋史송사 陳良翰傳진량한전’에서 由來했다.
진량한은 南宋시대 인물로 어진 政事와 公正한 判決로 유명했다. 그는 温州온주 瑞安县서안현·절강성 온주 옆에 위치의 知縣지현·현의 우두머리을 지낸 적이 있다. 이곳은 바닷가라서 백성들의 性向이 사납고 剛直했다. 이전 관리들은 늘 엄하게 백성들을 다스렸다.
그런데 진량한은 剛直으로 있으면서 오히려 어질고 너그러운 방법으로 백성들을 대했다. 稅金을 거둘 때도 무조건 命令을 내리는 방식으로 하지 않았다. 다만 필요한 貢物 이름만 알려주면 백성들이 自發的으로 納付하게 했다. 訴訟 案件을 審理할 때도 公平無私했으며 내리는 判決 역시 모두 실제상황과 符合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그를 찾아와 대체 어떤 神妙한 方法을 사용하는지 물었다. 이에 진량한은 “무슨 특별한 方法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마음속으로 公明正大하기만 하면 옳고 그름을 洞察할 수 있는데, 마치 빈 집에 거울이 걸려 있는 것과 같습니다”고 대답했다. 즉, 빈 집에 거울이 비추듯이 그의 마음속에 사건의 顚末이 分明하게 드러났다는 뜻이다.
후에 사람들은 이 이야기에서 ‘虚堂悬镜’이란 말을 갖다 썼다. 마음이 公明正大하기만 하면 자연히 옳고 그름을 통찰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사실 그렇다. 만약 公職者들의 마음속에 이런 거울이 존재한다면 사회의 不公平도 지금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다.
한자 읽기
故事成語고사성어 直譯직역 由來유래 南宋남송: 1127∼1279 政事정사 公正공정 判決판결 性向성향 剛直강직 稅金세금 命令명령 貢物공물 自發的자발적 納付납부 訴訟소송 案件안건 審理심리 公平無私공평무사 判決판결 符合부합 神妙신묘 方法방법 公明正大공명정대 洞察통찰 顚末전말 分明분명 公職者공직자 不公平불공평